(20231107, 강원일보) [이슈현장] 강릉 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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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 13만6,300여명 방문 … 관람객 호평
2024 문화재청 공모 재선정 … 내년에도 만날 수 있어
‘강릉 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지난 5일 2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문화재청 공모로 진행된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미디어·디지털·IT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문화유산과 결합시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향유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됐다.
■성과
지난해까지 수원 공주 부여 익산 등 세계문화유산 지역에서만 개최되던 문화재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이
올해 국가 유형 문화유산에서 처음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도내에서는 유일한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쇼다.
작가 33명이 참여해 ‘빛으로 만드는 강릉의 신화’를 주제로 41개 콘텐츠를 구현하고, 칠사당으로 입장해 후문으로 퇴장하는 동선을 구성해 자연스럽게 순환 관람하는 원웨이 방식을 채택, 관람의 편의를 도왔다.
행사 기간 총 13만6,300명, 하루 평균 6,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관람객들은 “문턱이 높게 느껴졌던 문화유산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새로웠고,
천천히 걸으며 문화유산 정취를 오롯이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호평했다.
■과제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7일부터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번 미디어아트쇼의 대표 컨텐츠를 특정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보존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미디어파사드를 영구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행인건 지난 9월 2024년 문화재청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2년연속 개최가 확정, 내년에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에 48만명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강릉은 행사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17억원이 투입되는 ‘미디어아트쇼’와 12억원을 투입하는 ‘문화재 야행’ 행사가 모두 가을에 집중되며 주최측의 부담감 해소 방안도 필요하다.
강릉문화원은 올해 ‘문화재야행’이 강릉세계합창대회 기간에 열린 것처럼 내년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
유엔총회 의장협의회 등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행사를 열거나, 복합 행사로의 추진 등도 검토하고 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우리의 뛰어난 역사자원에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23일동안 매우 훌륭한 도심속 공연장과 전시장이 만들어졌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발전시켜 최고의 야간관광 콘텐츠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https://www.kwnews.co.kr/)
(최영재 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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